오늘 LCK는 아주 핫한 매치업이 기다리고 있다.
폼이 올라올 때로 올라온 KT롤스터와 리라 이후 하락세를 겪고 하위팀으로 폼을 회복하려는 SKT의 매치가 있다.
사실 KT가 이길 확률이 높아보이지만, 유독 SKT와 중요한 매치에서 항상 발목은 잡힌 전적이 있어서 쉽게 예측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SKT 보다는 KT가 더 호감팀이므로 이겼으면 좋겠다.
SKT "그 원딜"과 "그 팬" 들은 마치 야구에서 그짝팀과 그 팬덤처럼 좋아할래야 좋아할수가 없다.
원래는 "그 팬" 때문에 싫어했다가, 그 원딜이 추가된 모양새이다.
스1부터 동양오리온, 4U을 거쳐서 티원을 응원했던 나로서는 신기한 일이기는 하다만..
뭐 어쩌겠나 내가 별로인걸
하여튼 SKT와 KT롤스터의 빅매치는 두 팀에게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아직까지 순위는 정확히 결정이 안되었고, KT입장에서는 순위를 확실히 가져가야할 경기이고 자신들의 한계를 이번에야 말로 넘길 수 있는 실험해야할 시기이다.
SKT의 경우 리프트라이벌즈 이후 하락세를 쭉 겪고, 그 다음 약팀을 잡으면서 폼을 회복하고 있는데.. 사실 약팀도 그냥 약팀이 아니기도 하고, 심지어 그 경기 내용 마저도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해야 확실하게 폼을 되찾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두 팀 모두 총력전으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현재 두 팀의 구도를 보면 탑/바텀의 전력 차이가 꽤나 크게 작용 할것으로 보인다. KT의 탑과 바텀은 현재 매우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 중심을 잡는 미드를 통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넣는 게임 스타일을 한다.
SKT는 언제나 미드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팀인데, 요새는 전체적으로 약화되어서 꽤나 힘든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리프트 라이벌즈 이전에도 미드 중심이라 탑이 상대적으로 밀리고, 정글도 역시 능동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차이점으로 인해서 SKT가 미드에서 힘을 못쓴다면 KT의 탑/바텀 공세에 무너져서 라인전 스노우볼링이 빠르게 굴러갈수 있다.
롱주전처럼 말이다.
결국 KT의 창과 SKT의 방패의 대결일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SKT의 방패는 회복세이고 KT의 창은 날카로울 때로 날카롭다는 것..
오늘 오후 5시에 어떻게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