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 세상의 한구석에 :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들어가며 이 세상의 한 구석에는 한국 개봉 전에는 평가가 매우 높았다. 부천에서 했던 BIAF에서도 상영했을 시에 관객 평가가 상당할 정도로 평이 좋았지만 소재 때문에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특전 선착순 '1만명'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상영이 마감되었다. 다행히도 용산 CGV에서 상영 기간 중에 봐서 다행이었다. 소재가 전쟁과 민간인피해자라는 두 가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식민지배 및 전쟁의 직접적인 피해라는 역사를 겪은 한국에서는 '일본의 전쟁피해자 주제의식'에 대해서 공감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실제로도 많은 리뷰나 평점들이 일본에 대한 역사의식으로 인한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가 왜곡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일본과의 역사 .. 더보기
노 게임 노라이프 제로 (극장판) : 과대포장 오늘의 리뷰는 노게임 노라이프 제로. 아직 까지 상영관이 있을 정도로 의외로 장기 상영하고 있는 물건. 10월달에 봤지만 이리저리해서 이제서야 쓰게 된 리뷰. 워낙 할 말이 많고 논쟁도 많이해서 글로 남기면 분명 필요없는 감정소모가 생기겠지만 그래도 쓰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노게임 노라이프 제로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혹은 안 좋은 쪽으로 심화시켜서 가져왔기 때문에 아무리 애니화를 잘하고 액션을 잘 뽑았더 한들 페이트의 성배전쟁을 그대로 따라한 설정과 작위적인 전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인공의 감정과잉과 그것을 표현하는 대사들. 이러한 원작의 문제점은 TVA에서 느껴졌던 연출과 내용의 괴리감하고 같은 맥락에 있다. 극장판에서 보여주는 액션씬은 정말 잘 뽑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 더보기
오랜만에 애니리뷰 리크리에이터즈 : 이기주의 1. 들어가며 리크리에이터즈(이하 리크리)는 아오키 에이라는 감독 때문에 기대 아닌 기대를 하면서 보았다. 물론 다른 사람은 달라도 나는 어찌되었든, 아직도 잊지 못한 식령제로의 부활을 꿈꾸었다. 또 전작과 다르겠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지 하면서 한번 더 믿었다. 더불어 각본 및 캐릭터 디자인을 블랙라군으로 유명한 히로에 레이가 담당한다는 소식을 듣고서 한층 더 기대를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이전 알드노아 제로에서 보여주었던 실망스러운 각본과 자질구레한 액션을 잘 잡아줄꺼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 뿐만 아니라 매번 오리지날 애니메이션이 나오면 원작의 굴레를 벗어나서 잘 뽑을 수 있겠지? 이번엔 잘 하겠지? 하는 매번 속아주는 내 생각과 함께 알드노아제로처럼 충분히 2쿨의 분량이 주어졌고, 히로에.. 더보기